전통적 공화당 강세지역 켄터키·인디애나, 경합주 개표 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대선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 인디애나 주 일부 초기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지역의 초기 개표 득표율은 70% 안팎 정도로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켄터키와 인디애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기에 아직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북부 '러스트벨트'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주와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주 등 6곳의 개표 결과에서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외에도 조지아, 네바다, 텍사스, 아이오와, 오하이오 주 등도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한 미국 대선 투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ABC방송은 "텍사스를 포함한 몇몇 주가 이미 2016년 대선 총 투표자 수를 초과한 점을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올해 기록적인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전 투표자는 최소 1억190만 명으로, 이는 2016년 총 투표자 수인 약 1억3900만명의 73% 정도 수준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 대선은 주별로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같은날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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