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겨도 트럼프 소송전 변수…당선 확정에 시간 걸릴수도

4일(현지시간) 오후까지도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각각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현지시간 5일 미국이 사흘째 막바지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과거 대선 보다 늦어지고 있는 이번 투표는 우편투표가 급증한 점과 주별로 개표 규정과 속도가 다른 점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승자 결정 시기도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64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보한 인원은 214명으로, 상당수 언론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 4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4곳 중 한 곳만 이겨도 선거인단 270명을 채워 당선될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4곳을 모두 이겨야 270명을 넘길 수 있어 불리한 상황이다.

CNN방송은 6명의 선거인단이 있는 네바다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득표율 차이가 미미해 섣불리 승자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 펜셀베이니아, 미시간 등에 개표중단을 요구하는 등의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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