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콩 국가들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마스크와 방호복과 진단키트를 나누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보건 협력을 강화했다"면서 "특히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사업들도 꾸준하게 펼쳐졌다"면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오늘,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2011년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후 지난해까지 한-메콩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늘었다"면서 "우리는 서로 깊이 신뢰하는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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