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가 2021년 디지털 휴먼 소셜 서비스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사람 아닌 진짜 사람 같은’ AI가 활동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어떤 모습일까?

하이퍼커넥트가 AI 휴먼(디지털 휴먼)을 개발 중이며, 2021년을 목표로 AI 휴먼 기반의 차세대 소셜 서비스를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 그래픽 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AI 휴먼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지능형 가상 인간으로 인공지능 두뇌를 가진 아바타로 설명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과 감성적인 소통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IBM,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하이퍼커넥트에 따르면 AI 휴먼 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2021년에도 인공지능, 증강현실 및 아바타 개발에 수백억원 규모의 기술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하이퍼커넥트는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특화된 AI 휴먼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당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형태의 AI 휴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며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산업 또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가상현실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23년 51억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AI 휴먼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AI 휴먼(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수년간 인공지능 투자에 공을 들여온 하이퍼커넥트의 기술력과 5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소셜 플랫폼 운영 노하우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 외에도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 ‘아자르’ 및 일본 자회사 무브패스트컴퍼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하쿠나 라이브’ 등에도 AI 휴먼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기능이 적용되면 궁극적으로는 아인슈타인이나 세종대왕 등 과거의 위인을 가상으로 구현해 친구처럼 대화하거나 디지털 휴먼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이퍼커넥트 용현택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발달이 무척 빨라졌다. 특히 라지스케일 모델의 가능성이 여러 증거로 열리면서 당사도 AI 휴먼 개발에 착수하는 적시라고 판단했다”며 “하이퍼커넥트는 AI, 딥러닝, 영상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연결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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