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매매(WM)·투자은행(IB) 쌍끌이

▲ 한국투자증권 로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 4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인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2589억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2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2조 170억,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4,8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침체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들어 보유 자산의 평가손실이 대부분 회복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3분기에도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이어갔다.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대형 IPO(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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