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한국형 뉴딜 제시"

▲ 문재인 대통령이 진난12일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코로나시대 새로운 정책방향으로서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비전하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축으로 한 한국형 뉴딜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에 참석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방역 경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그린 및 디지털 정책을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이고, 2개 세션과 2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첫 번째 날에는 ‘팬데믹 극복과 성장・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방역과 경제・금융 대응 방안이 논의되며, 부대행사를 통해 '펜데믹 대비 및 대응'을 논의한다.

두 번째 날에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복원력있는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목표 달성, 취약계층 지원, 지구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대응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지구보호’ 이슈가 중점 논의된다.

박 보좌관은 "특히 문 대통령은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부대 행사에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으로부터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정상과 함께 연사로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있는 많은 G20 국가들과 대처 방안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코로나는 물론,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의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시급한 현안 해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

박 보좌관은 "우리 정부는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성공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에 있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이탈리아 G20 정상회의에서도 이와 같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모범적인 중견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 성과와 기대효과로는 G20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핵심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그린 뉴딜과 관련, 친환경 인프라 건설 및 탄소중립사회 실현 등 우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갈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내년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하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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