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무인헬기, MUAV, 소형 드론 등 개발경험 활용해 민·군 기술겸용 연구개발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LIG넥스원>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개발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수행되며, LIG넥스원이 주관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 감시정찰, 소형 드론 사업 등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무인기 시스템의 체계종합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기체·설계 및 공력성능 해석 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담당하게 된다.

새롭게 개발되는 수송드론은 재난지역,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격오지 및 비상시 고립부대를 대상으로 한 비상물품 긴급 재보급 등에 활용이 가능한만큼, LIG넥스원은 국방 분야 뿐 아니라, 민수 적용을 통해 향후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PAV, Urban Air Mobility Personal Air Vehicle) 분야까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드론을 통한 물자수송은 약 20~30kg급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이브리드형 엔진을 탑재, 40kg 가량을 적재하고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고기능 멀티콥터형 수송용 드론의 개발이 완료되면 무인기 및 드론 분야의 국내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되는 수송용 드론시스템이 신속한 공중재보급 수단 확보를 통해 군의 물자수송 역량 제고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드론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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