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0 정부혁신박람회 스마트국방혁신' 주제로 참석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국방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0 정부혁신박람회에 스마트국방혁신을 주제로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인 2020 정부혁신 박람회는 현 정부가 출범 3년 차를 맞아 그간 정부혁신 성과를 국민께 보고하는 자리다.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박람회(www.innoexpo.kr)’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박람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사회적 가치’ ‘참여와 협력’ ‘디지털 서비스’ ‘지역혁신’ 등 주제별 총 50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성과관·실패박람회관을 마련하고 매일 오후 2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생방송 채널을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을 올해의 핵심과제로 추진한 국방부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육·해·공군의 혁신성과를 영상에 담아 ‘디지털서비스관’에 전시한다. 육군은 올해 특수전사령부를 시작으로 보병부대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워리어플랫폼’의 장비와 기능을 소개한다. 워리어플랫폼은 장병 개인에게 지급되는 전투장비, 장구류, 피복류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체계로 2024년까지 약 14만 명에게 보급될 계획이다.

해군은 급변하는 미래 해양환경 속에서 해양 강군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구현하는 ‘스마트 네이비’의 개념과 적용체계를 선보인다. 스마트 네이비는 무기체계를 첨단화하는 ‘스마트 전투함정(SMART Battleship)’과 지휘통제체제를 지능화하는 ‘스마트 작전운용(SMART Operations)’, 국내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스마트 협력(SMART Cooperation)’ 세 가지로 추진되고 있다.

공군은 과학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의 구축단계와 응용체계를 전시한다.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은 실시간 부대 현황 및 작전상황을 입체적으로 가시화하고, 신기술 응용체계를 활용해 최적화된 임무 수행 여건을 구비한 비행단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전시관에서는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과 안티드론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부 한현수 기획조정실장은 “국민과 소통하는 ‘2020 정부혁신 박람회’에 국방부가 동참해 미래지향적이고 디지털화된 군의 혁신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4차 산업기술을 국방 분야에 활용해 국민께서 공감하고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정부혁신 박람회’를 주최한 행정안전부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또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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