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포함 1만3985가구, 시프트 등 공공분양도 대기

내달 수도권에서 분양될 민간아파트 물량이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수도권에서 분양될 민간아파트는 모두 1만398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5년 1만7157가구, 2006년 4970가구, 2007년 4268가구, 2008년 7676가구, 2009년 1220가구, 지난해 2253가구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처럼 민간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내달부터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의 분양이 시작되고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건설사들이 합동분양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의 분양도 예정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소형 중심으로 면적 분포를 재구성해 분양을 계획하는 등 수요창출을 위한 자구노력이 계속되면서 올해 분양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