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산업은행은 금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과 관련해, 구조조정 3대 원칙(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을 지키며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 방안이 추진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계열주)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부를 투자 합의 위반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고, 통합추진 및 경영성과 미흡시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로 하는 등 금번 항공산업 개편작업에 책임있는 역할 원칙이 지켜졌다.

또한,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한진칼과 주요 계열사, 계열주의 윤리경영을 감독하고, 이에 필요한 조사 및 조치 이행을 권고했다. 권고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합의 위반에 따른 위약벌 부과 및 퇴진을 요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회사 간 인수합병은 대주주가 아닌 인수회사가 자금을 조달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구조조정 기업이 아닌 정상기업 한진칼 대주주에게 일방적으로 사재출연을 강요하는 것은 어려우며, 경영평가 등을 통해 계열주의 경영성과 미흡시 담보주식 처분, 퇴진 등의 조치가 가능해 산업은행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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