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청 전경. 사진=연천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지난해 10월 9일 경기도 연천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 농가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 1년 1개월이 지난 후 돼지 재 입식이 연천군부터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17일과 10월 9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연천군 돼지 사육농가에서 발생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연천군에서는 돼지 사육 전 농가의 사육돼지 163,112두가 살처분 됐다.

살처분된 이후 농가에서는 재 입식을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 입식 합동 점검 회의와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지정, 강화된 방역 시설기준 이행, 농장평가 및 환경검사를 완료한 농가부터 재 입식을 시작하는 것이다.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지정은 사육 돼지 및 야생멧돼지 발생 11개 시군(김포, 강화, 연천, 파주, 포천, 화천, 철원, 양구, 인재, 고성, 춘천)과 인접 7개 시군(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홍천, 양양)으로 11월 16일 지정 되었다.

지정된 지역의 양돈농장은 강화된 방역시설기준에 해당하는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의 강화된 방역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농장청소 및 소독상태 확인과 강화된 방역 시설점검, 방역의식 이행실태 평가와 환경검사를 완료한 농가부터 재 입식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천군에서는 강화된 방역 시설확충을 위해 농가별 최대 3천만원, 총 17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고, 11월 24일 5농장 후보돈 495두 재 입식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30여 농장이 재 입식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40여 농장은 내년 5월 말까지 재 입식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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