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식에는 안성고등학교 이세형 교장, 이정숙 교감과 교직원, 특수학급 학생들 및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 심상원 센터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지역 내 자립·자활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활 능력배양, 자립을 위한 기술습득 지원 및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10년째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고등학교와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안성-평택 통합형 직업교육거점' 현장실습 협약을 체결하여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운영하고 있는 리시오카페&매점사업단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일반시장 경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협업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일자리제공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안성고 특수학급에서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를 가지고 특수학급 전체 학생이 참여해 담근 결과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안성고 특수학급은 매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안성고등학교 사랑 나눔 활동 김장김치 전달’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에 대해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성고등학교 이세형 교장은 “내년에는 학교 교육과정의 일부인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배추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나눔을 통해 배려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부족한 솜씨지만 처음 해보는 김장김치를 이웃주민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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