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고 김장김치후원, 사진ㅇ=안성시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안성고등학교(이하 안성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 나눔 봉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고는 지난 19일 겨울 김장철을 맞아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심상원)에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아 직접 담근 김장김치 30포기를 전달하는 ‘안성고등학교 사랑 나눔 활동 김장김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성고등학교 이세형 교장, 이정숙 교감과 교직원, 특수학급 학생들 및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 심상원 센터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지역 내 자립·자활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활 능력배양, 자립을 위한 기술습득 지원 및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10년째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고등학교와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안성-평택 통합형 직업교육거점' 현장실습 협약을 체결하여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운영하고 있는 리시오카페&매점사업단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일반시장 경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협업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일자리제공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안성고 특수학급에서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를 가지고 특수학급 전체 학생이 참여해 담근 결과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안성고 특수학급은 매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안성고등학교 사랑 나눔 활동 김장김치 전달’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에 대해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성고등학교 이세형 교장은 “내년에는 학교 교육과정의 일부인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배추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나눔을 통해 배려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부족한 솜씨지만 처음 해보는 김장김치를 이웃주민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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