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지원재단, 이달 10일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 접수 시작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달 10일부터 신청·접수받기 시작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에 약 3천 5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는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분야 중 원하는 부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임상시험지원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등록 후에도 수정이나 취소가 가능하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시험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받을 경우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지원재단 관계자는 "지금은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참여를 독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참여자 확보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는 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긍정적 인식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신청 시작 이후 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시험센터의협회 소속 14개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1호로 서약한 바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서약 참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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