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개선 촉구
이어 “지난 2008년, 교통약자지원센터 설립을 위하여 수많은 교통약자들이 48일간 한파 속에서 투쟁했다”고 말한 최 의원은 "어렵게 설립된 교통약자지원센터가 지난 11년 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2010년 3000만원에서 시작된 이동지원센터 총 예산이 올해 7억 원까지 증액되었고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1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히며 "11년 사이 예산이 33배 증액된 사실을 상기하며 과연 이동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이 33배가 증가되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동지원센터의 '이용 가능시간 제한”과“사전등록 의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콜밴을 찾는 것은 시급한 상황일 경우가 많은데, 이용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는데다가 교통약자여부 확인이상으로 사전등록 과정을 요구하는 것은 교통약자에게 근거 없는 진입장벽을 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두천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구축 ▲차별없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연차별 시행계획의 수립과 이행 ▲콜밴 운전자와 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서비스·관련 법령교육 실시 ▲구체적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매뉴얼 마련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위원회 위원 과반수 이상을 교통약자로 위촉할 것 등 다섯가지 사항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최금숙 의원은 “그동안 5분 자유발언 및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의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증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엄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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