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C카드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BC카드가 7개 PG·VAN사와 데이터 연합군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각 사의 방대한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혜택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BC카드를 중심으로 결성되는 데이터 연합에는 KG이니시스, 다날, 세틀뱅크 등 3개 PG(Payment Gateway)사와 NICE정보통신, KICC, KSNET, 스마트로 등 4개 VAN(부가가치통신사업자)사가 참여한다. 참여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연합에서 BC카드는 대규모 카드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7개 참여사는 자사 하위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각 데이터는 전문 결합기관을 통해 가명정보로 처리되어 교류, 결합될 예정이다.

이들은 대표적인 소비자 후행지표로 활용되는 카드결제 데이터에 가맹점 별 구매 품목 데이터가 결합되면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과 특성을 추론하는 데 있어 보다 강력한 데이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C카드와 7개 참여사는 결합된 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제공되면서 소비자 혜택을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더욱 정교해진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이는 소비자의 후생 증진에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각 사는 데이터 교류, 결합 외에도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 영역을 함께 발굴하고, 빅데이터 기술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임세현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8개 결제 전문 기업이 소비자 혜택 혁신이라는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 했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각 참여사와 함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빅데이터와 기술력으로 소비자 혜택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금융데이터 거래소인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BC카드는 통신, 보험, 대출, 상권, 소셜 등을 담당하는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의 10개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다수의 기업·스타트업과 함께 지자체, 중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을 위한 빅데이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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