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 70∼9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개별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내주께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상 임상 초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7~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는 투약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백신은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

정부는 항원 유전자 일부를 무해한 바이러스에 삽입해 접종하는 전달체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을 비롯해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 등을 대상으로 백신 구매 계약 협상을 해왔다.

가격은 각 회사 당 1도즈(1회 접종분)에 아스트라제네카 3~5달러, 화이자 19.5달러, 모더나 15~25달러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선구매 확약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정보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나 mRNA 백신, 합성항원 백신 등 각 제조 방법에 따른 물량을 확보해 두고 실제 접종할 때는 우선순위를 정해 구매와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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