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결과로 지난 11월 열린 제주 1세마 경매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49두가 낙찰되며 경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오는 22일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1세마 경매가 열려 국산 1세마 166두가 상장될 계획으로 내년도 경주마 경매 시장에 불어올 훈풍을 가늠케 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매년 11월 ‘농협중앙회장배’를 통해 국내 경주마 생산 농가 지원에 힘을 보탰던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마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 국내 말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말생산농가육성지원금’ 3억 9천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마사회와 NH농협은행은 매년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개최를 통해 경주마 생산농가와 말 관계자에게 지원금을 후원해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NH농협은행의 농가 지원금은 국산마 경매 시장 개최, 공동씨수말 재해보험가입 및 생산농가 구충제·백신 구매 보조비 등에 활용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상 경주를 열지 않고 대신 경주마 생산자 협회 측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됐으며, 역시 향후 씨수말 운영과 경매 개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경주마 생산 농가들을 비롯한 말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20년 가까이 말 생산 농가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힘써주신 농협에서 올해 또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필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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