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비행경력만 1,500시간 이상 베테랑 조종사
육군항공사격대회서 최고 성적

▲ 탑헬리건 김지훈 준위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올해의 육군 탑헬리건(Top-Heligun)에 109항공대대 코브라(AH-1S) 조종사 김지훈 준위(38세)가 선정돼 18일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매년 육군항공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조종사를 그해의 탑헬리건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 준위는 지난 11월 열린 육군 항공사격대회 개인사격 부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제 22대 탑헬리건에 이름을 올렸다.

김 준위는 탑헬리건 뿐만 아니라 20mm GUN 사격 분야에서도 최고 성적을 획득해 항공작전사령관상을 수상을 받는 등 명실공히 육군항공 사격에 있어 최고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어린 시절 동네에 비상착륙 한 헬기를 처음 본 이후 헬기 조종사 꿈을 갖게 된 그는 2008년 육군 항공 조종준사관(회조종 178기)으로 임관했다.

임관 후 육군항공학교 코브라 정조종사 양성교육 과정을 최우수로 수료한 그는 현재 코브라 기종만 1,500시간 이상 비행해 온 13년 차 베테랑 조종사다.

김 준위는 “육군항공 병과 창설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영예로운 탑헬리건에 선정된 것에 큰 영광을 느낀다”며 “앞으로 전투기량을 더욱 연마해 내일이 더 강한 육군을 만들어 지상작전의 결정적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수 헬리건에는 902항공대대 김정구 준위(50세),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는 902항공대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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