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21일 아모레퍼시픽이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2020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충무공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은 외부공기 노출을 차단해 불안정한 순수비타민C의 산화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에 관한 발명으로, 2019년에 특허를 등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농도 비타민 제품의 문제로 꼽히던 피부자극, 석출 현상 발생 등의 해결을 도와 높은 수준의 산화 안정성을 가진 비타민C 고농도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19년 10월 출시한 ‘아이오페 더 비타민 C23’, ‘아이오페 에이스 비타민 C25’ 제품에 적용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광채 증가, 탄성복원력 증가, 주름개선 등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이번 특허기술상 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이 더마코스메틱 카테고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이어온 초격차 기술에 대한 연구와 발명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최초와 최고의 제품을 전세계에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특허기술상은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매년 두 차례, 한국에서 출원 또는 등록한 우수 특허를 발굴해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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