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48% 득표하며 현직 우리사주조합장 겸 노동조합위원장 꺽어 파란

▲ KB금융지주의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문훈주 후보(사진 가운데)가 당선됐다. 문 당선자는 향후 3년간 직선3기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같은조로 출마한 김혜정 이사후보(왼쪽)와 김우열 이사후보(오른쪽)도 기쁨을 같이 하게 됐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KB금융지주의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문훈주 후보가 당선됐다. 현장에서 근무하며 출사표를 던진 문 당선인은 1년차 현직 노동조합 위원 및 노동조합 위원장 당선인이 한팀을 이룬 쟁쟁한 경쟁 상대방을 꺽고 파란을 일으켰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7일 치러진 투표에서 조합원 1만4716명이 참여했고 문훈주 후보가 9341표(63.48%)를 득표하며 류제강 노동조합장(5375표)을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문 당선인은 향후 3년간 직선3기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문훈주 후보조로 함께 출마한 김혜정 이사후보와 김우열 이사후보도 기쁨을 같이 하게 됐다.

문훈주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수익과 복지 증대를 위해 경영진 및 노동조합과 상생을 고민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을 위해 주도적이고 선제적인 역할을 해 내는 우리사주조합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훈주 당선인 측은 ▲우리사주 1백만주 무상배분 확보 ▲우리사주 대여 제도 도입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주식가치 증대 ▲우리사주 지분율 확대 ▲우리사주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한 소통 채널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당선인은 은행과 지주에서 각각 리스크관리부 소속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금융감독원 파견 경험과 국민은행 노조 조직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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