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제주체들이 위기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윤석헌 금감원장,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 원년' 삼아 신뢰회복 매진"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권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책평가 간담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올 한해도 금융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과 위험요인의 철저한 관리, 혁신과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도약을 이끌어 나가는 데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범금융권 신년사 및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적 위기 등으로 경제·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안정 유지와 혁신성장 지원, 신뢰회복을 통해 경제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금융안정이 뒷받침되는 환경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권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스템의 복원력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2021년을 '금융소비자보호 원년'으로 삼아 신뢰 회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매년 새해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를 열고 주요 기관장 등을 초청해왔으나 정부 방역지침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는 개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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