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암호화폐 현물·파생상품 거래소 OKEx가 OKExChain 메인넷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OKEx에 따르면 사측은 여타 거래소와 달리 블록체인의 핵심 특징인 개방성과 분산화를 OKExChain에 접목하고자 했다. 10회 이상의 테스트넷 시연과 철저한 개발 단계를 거친 끝에 마침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OKExChain은 총 네 단계에 거쳐 출시될 예정으로 첫 번째 단계는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1년 1월 14일까지 운영되며 이후 2단계는 메인넷 안전성 테스트에 중점을 둔다. 3단계부터 거래 기능이 시행돼 사용자가 OKeX에서 OKT를 인출해 OKExChain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마지막 4단계부터는 스마트 계약 가상 머신이 활성화되며 완성된 메인 네트워크가 공식 가동돼 OKExChain이 이더리움의 모든 프로젝트와 호환된다.

OKExChain은 첫 테스트넷 출시 이후로 오픈소스 지원, EVM 스마트 계약 개발, 매매 수수료 절감 시연, Waves, Achain, DoraHacks 등 다수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포함, 여러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를 실현했다. OKExChain은 또한 꾸준한 개발과 성공적인 해커톤을 통해 탈중앙화 앱으로 이뤄진 생태계를 더욱 확장했다.

제이 하오(Jay Hao) OKEx CEO는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는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을 목도했으나 한편으로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암호화폐 분야가 엄청난 성장을 거두기도 했다. OKEx에게는 반성과 배움의 한 해였다. 우리는 OKExChain 메인넷 출시로 미래의 금융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KeXChain의 네이티브 토큰 OKT 발행은 2020년 12월 31일 오후 4시(협정 세계시 기준) 개시돼 2021년 1월 14일 오후 4시(UTC 기준) 종료된다. 초기 발행량은 1000만 규모다. OKT는 OKB 보유량에 비례해 OKEx Jumpstart를 통해 발행될 예정이다. OKB 보유자는 OKB를 예치해 OKT를 받을 수 있고 언제든 예치 및 예치 해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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