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회장 또한 영상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유래 없이 혹독했던 경자년, 대재앙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일터와 건강을 지켜내 준 것에 깊은 감사드린다.” 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경마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말산업 종사자, 경마 유관단체 모두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2021년 신축년에 대해 “아직도 고객수용 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우며, 설상가상으로 5월까지 3개 장외발매소 폐쇄, 재무상황 악화에 따른 긴축예산 편성 등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위축이 예견된다.” 며 “한편으로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되고 있으며 ‘비대면·언택트 발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부정과 긍정의 전망이 공존하는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변화’에 대한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세 가지 변화’는 구체적으로 ▲경마의 공정·상생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경마의 진정성 있는 변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사업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미래를 위한 변화’ ▲거리두기 실천으로 몸은 멀어지지만 정신만큼은 합심·화합하여 상생문화를 이끌겠다는 ‘조직문화의 변화’다.
끝으로 김낙순 회장은 “서로 의지하고 단합한다면 머지않아 밝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올 한 해가 향후 마사회와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100년을 좌우할 것이다.”며 전 임직원에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필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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