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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포항 MBC 보도는 명백한 오보"
  • 양보현 기자
  • 승인 2021.01.12 14:54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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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수력원자력 CI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7일과 10일 포항MBC가 방송한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추가 오염 우려'와 '핵연료 저장수조 근처에 삼중수소...“균열 가능성 조사해야”'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한수원은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방송 내용을 부인했다.

■ '원전 구조상 방사성 물질은 안전을 위해 완전히 밀폐, 격리돼 지정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

한수원은 해당 보도가 잘못됐다며, "원자로격납건물도 124kPa에서 0.5%/day로 누설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최소 단위 원소로, 세계 보건기구 음용수 기준은 10,000 Bq/L"이라며 "배수로로 배수되는 물 중에 일정 수준의 삼중수소량(40,000 Bq/L 이하)은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조사 결과 많게는 71만3천 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상당량의 삼중수소가 곳곳에서 검출됐다'

한수원은 해당 보도 중 71만 3천 베크렐 검출의 경우 "발전소 주변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인 터빈건물 하부 지하 배수관로 한 곳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빈건줄 하부 지하 배수관로의 경우 발전소 지하 가장 낮은 부분에 위치해있으며, 각종 구조물 하부로 유입수를 모으는 기능을 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 유입수들은 냉각해수와 합쳐져 배수구를 통과, 약 13.2Bq/L로 배출하고 있어 관리기준치 40,000Bq/L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검출된 지점의 관리 기준치는 없으며, 발견 즉시 액체폐기물계통으로 회수해 절차에 따라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에 한수원은 "방사성물질 배출농도에 대한 관리기준은 환경으로 배출되는 액체 및 기체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기준(원안법 제21조 제1항 제3호)으로서, 보도상 언급된 물은 액체폐기물 처리 전 삼중수소 농도로, 최종 환경으로의 배출 관리기준(40,000 Bq/L)의 18배에 이른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했다.

■ '정부나 한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방사능 외에 실제로 훨씬 더 많은 방사능이 통제를 벗어나서 지금 방출되고 있다'

한수원은 이와 관련해 "2019년 4월 터빈건물 하부 지하 배수관로에서 71만3천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직후인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 정부 규제기관 등에, 2019년 5월 안전협의회 및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지역주민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내 지하수 삼중수소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발전소 주변지역 등지에 방사능 감시 설비를 설치, 실시간으로 방사능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비계획적 유출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월성원전 부지는 물론 원전 부지 바깥으로까지 확산됐을 가능성 제기'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 감시지점에서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월성원전 주변지역 가운데 나산, 울산, 경주 지역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 지역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 음용수 기준 10,000Bq/L 대비 미미한 수준인 4.8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이에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원전 부지 바깥으로 확산됐다고 판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원자로별 삼중수소 최대 검출치는 관리 기준의 8.8배에서 13.2배로 높게 나왔다', '사용후핵연료 저장 수조 내벽에 바른 에폭시라이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수원은 이또한 잘못된 보도라고 말하며 "집수조내 삼중수소 농도와 관련한 법적관리기준은 없으며, 방사선관리구역에서 수집되는 모든 물은 액체폐기물계통으로 이송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삼중수소 검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인것으로 파악됐으며, 한수원은 누설 여부 판단기준이 되는 감마핵종이 검출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구조물(에폭시 라이너, 콘크리트) 건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 '월성 4호기에서는 감마핵종까지 검출됐다'

마지막으로 해당 보도에 대해 "월성4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 인근 집수조에서의 감마핵종 미량검출(3~10Bq/L) 원인은 2019년 5월부터 6월에 있었던 사용후연료저장조 보수 공사 이전의 잔량으로 추정된다"며 "2019년 6월 보수 후 집수조 유입수에는 감마핵종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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