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와 한국판 뉴딜 독려 의미 담아"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 투자금을 일부 더해 한국판 뉴딜펀드에 5000만 원을 재투자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파고 앞에서 국민과 함께 소부장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펀드 가입은 지난번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하기로 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5개 펀드는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투자 여부 등을 적절히 감안해 선정 각각 1,000만 원 5,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펀드 수익금만으로는 5000만원에 다소 못 미쳐서 그 부분은 신규 투자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 이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소부장 펀드 환매 요청은 어제 오전에 했으며 환매 신청 후 3일 뒤에 수령이 가능해 환매 금액은 금요일 날 입금된다"며 "이게 아마 오전 9시경 입금된다고 하고, 입금이 되면 오전에 민간 뉴딜펀드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 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는 혁신적 포용국가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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