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단계부터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소통하며 신뢰를 잘 유지해 달라"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질병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준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백신의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 면역을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 지원을 받아 접종단계별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단계별 협업 체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접종단계는 5단계로 나눌 수 있다"며 먼저 백신의 허가라며 백신 허가는 식약처 백신전담심사팀이, 두 번째, 백신 수송은 국토교통부 항공수송 지원 T/F가, 세 번째, 백신 보관 유통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가 주축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 번째, 접종 준비, 다섯 번째 접종 시행은 예방접종지원단이 맡는데, 각각의 단계별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히 지침을 만들고, 도상훈련 등을 걸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보고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작년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의 협조를 이끌어낸 것은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접종단계에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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