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호현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 예방과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올해 국·도비 914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90억 원을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신규 지역 하수관로 신설 등 공공하수도 시설개선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540억 원을 투입해 ▲주거지역 하수관로 정비공사(266억)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개선공사(274억)를 완공했다.

또한 고잔동·일동·본오동·사동·초지동 일대의 노후·불량 하수관로 38.8㎞ 정비를 완료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국·도비 37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하수1처리장 공장계열 생물반응조 악취개선공사 ▲시화지속위 환경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환경기초시설 악취개선)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싱크홀 예방 1단계) ▲안산스마트허브(2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 ▲대부도 하수관로 정비공사 ▲안산 물재이용(중수도)시설물 설치사업과 ▲안산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싱크홀 예방 2단계) 신규사업까지 포함해 모두 7건의 공사에 사업비 1천69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는 단원구 성곡동 소재 공공하수처리장 시설개량으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된 악취를 저감해 안산·시화스마트허브 내 대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사업장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노후·불량 하수관로 77.08㎞ 정비, 공공하수도 보급이 저조한 지역인 대부도에 공공하수관로 9.23㎞를 신설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하수관로 유지관리를 통해 쾌적한 주민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안산시는 지난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관리대행업체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감독을 통해 관리대행비 68억 원을 절감하고 공공하수처리장 배출가스 저감으로 탄소배출권 구입예산 11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간 안산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및 대기개선과 처리시설 공정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분석된다.

노후화된 하수관로로 인해 발생되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고자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총 길이 63.9㎞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며, 이중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싱크홀 예방) 1단계 30.6㎞ 구간의 정비공사는 작년 6월 착공했으며, 2단계 33.3㎞ 구간은 올해부터 추진한다

또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싱크홀 예방) 2단계 공사를 위해 국비 231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1단계는 2023년, 2단계는 2025년에 각각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처럼, 안산시는 노후하수관로 개선과 효율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위한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물 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 발전의 근간인 스마트허브 입주기업 및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의 악취포집설비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수도공사는 시민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인 만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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