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남시
[일간투데이 정현석 기자] 성남시는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40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상호대차는 자신이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가까운 다른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다.

상호대차 서비스가 이뤄지는 곳은 이번에 새로 참여한 한마음점자도서관을 포함한 19곳의 공립작은도서관, 5곳 사립작은도서관, 15곳 모든 공공도서관, 학술기관 한국학중앙연구원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는 도서관 간 도서 배송용 차량을 1대에서 4대로 늘리고, 도서 자료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상호대차를 통해 빌릴 수 있는 도서 권수는 1인당 6권이다. 신청한 도서가 도착하면 안내 문자로 알려준다.

문자를 받은 후 3일 이내에 요청한 도서를 대출해야 하며, 기간 내 빌려 가지 않으면 원래 있던 도서관에 도로 갖다 놓는다. 도서 대출 후 반납 기간은 14일이다.

성남시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은 10만1779명이고 이들이 빌려 간 책은 14만9134권”이라면서 “집 앞 도서관 외 다른 도서관 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도서 선택 폭을 넓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인 현재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책 대출과 반납은 할 수 있지만, 자료실과 열람실 좌석은 30% 이내만 개방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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