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줄고 개인 접촉 감염 지속세, 지역 351명·해외 35명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 감속세가 지속되며 이틀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86명으로, 누적 7만 3천 115명이다. 38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날보다 3명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으로, 500명대에서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발생은 351명, 해외유입은 35명이며, 지역 발생 중 경기 128명, 서울 95명, 인천 18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241명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68명,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 확진자가 3명 늘어나 105명이 누적되는 등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335명을 기록했지만, 사망자는 누적 1천 283명으로, 전날보다 19명 늘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렇게 일상 생활 속 감염이 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다"며 "빈틈없는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족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곧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오는 시기기에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