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억 여 원 투입 272동 추진

[홍천=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홍천군은 올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총 10억3660만원(국비·군비 각 5억183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272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는 8억6천만원을 들여 240동(주택 및 비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붕개량(취약계층 및 일반) 사업에는 1억7660만원을 들여 32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및 일반에 대해서는 슬레이트 철거·처리로 인한 지붕 개량비도 지원하며 대상은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슬레이트로 주택은 가구당 최대 344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비주택은 면적 50㎡ 이하는 가구당 최대 172만원을 지원하며 면적 51㎡~200㎡는 가구당 최대 688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일반 및 저소득층에 대한 지붕개량은 각각 300만원과 61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위탁업체 선정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 및 처리를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건강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노후 슬레이트 주택 222동과 비주택 30동의 철거와 처리를 지원했으며 22동의 지붕개량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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