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동해피해 조기판별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선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가평군은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동해피해 조기판별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선다.

군은 2~3월 이후에 가능한 과수동해 조기판별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등 농가피해 보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과수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해피해 예방을 위해 현황조사 및 전지·전정 등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농가 및 과수 관찰포에서 시료를 채취해 동해피해 발생정도 조사와 함께 겨울철 과원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해피해 발생 의심농가에 대해서는 진단 서비스도 실시한다. 꽃눈에 달려있는 결과지를 20~30cm길이로 잘라 농업기술센터로 의뢰하면 된다.

진단결과는 저온에 의해 동해피해를 받은 식물체라도 식물조직이 해동되지 않으면 갈변증상이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판별에는 3~5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김근재 사과연합회장은 “과수 동해 판별은 가지에 물이 올라오는 2~3월 이후에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렇듯 조기판별이 가능하다면 겨울철 동해로 인한 농가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 및 현지조사과정 등을 거쳐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영농기술의 신속한 보급과 농업소득증대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농업기술보급 6개 분야 31개 시범사업에 19억7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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