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관내 ICT 기업과 함께
뿐만 아니라 ‘AI 순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개발하여, 스피커를 통해 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순이’는 친구처럼 어르신이 행동을 할 때마다 상황에 맞는 말을 먼저 걸어주는 자연발화 기능을 토대로 어르신과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더불어 퀴즈, 노래자랑, 영어공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심리적 케어 역할도 하고 있다.
진흥원은 ㈜DNX와 2019년 과학기술정통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과 동시에, 지난해 6월 용인시-진흥원-㈜DNX 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용인시 비대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관내 독거노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111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돌봄 공백 해소에 선제적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어르신들의 행동변화를 분석한 결과, 활동이 저조했던 어르신들의 걸음이 평균 약 2000걸음 증가하였고, 새벽 TV 시청 건수 62% 감소를 통한 수면개선 효과 등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또한 연세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를 측정하는 EQ-5D 척도를 조사하였을 때 삶의 질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EQ-VAS)는 평균 67점에서 72점으로 증가, 우울증 평가 점수(PHQ-9)는 평균 4.8점에서 2.2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측정도구로써 EQ-5D(The EuroQol 5 Dimension)는 5가지(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로 측정, EQ-VAS(The EuroQol Visual Analogue Scale)는 주관적 건강상태를 측정한다(응답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가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면 0에서부터 가장 건강하다 생각하면 100까지 점수를 측정한다).
※ PHQ-9는 우울증 평가도구로 점수에 따른 우울감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0-4점: 보통 상태, 5-9점: 가벼운 우울 상태, 10-19점: 중간 정도의 우울 상태, 20점 이상: 심한 우울 상태).
이에 김윤석 진흥원장은 “뉴노멀·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해 용인시와 관내 기업들이 함께 앞으로도 앞장설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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