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관내 ICT 기업과 함께

▲ 그림, 서비스 설명 사진=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사진=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일간투데이 황선인 기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윤석, 이하 진흥원)은 뉴노멀 시대 어르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관내 ICT 기업인 ㈜DNX와 함께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관내에 제공하였다.

본 서비스는 기존의 단순 사고감지 또는 복약시간 알림 방식에서 벗어나 웨어러블 시계를 통해 알아낸 어르신의 기상, 식사, 복약 여부 등의 생활패턴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이상, 위험예측 정보제공과 생활 행동 촉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AI 순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개발하여, 스피커를 통해 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순이’는 친구처럼 어르신이 행동을 할 때마다 상황에 맞는 말을 먼저 걸어주는 자연발화 기능을 토대로 어르신과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더불어 퀴즈, 노래자랑, 영어공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심리적 케어 역할도 하고 있다.

진흥원은 ㈜DNX와 2019년 과학기술정통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혁신성장동력 실증·기획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과 동시에, 지난해 6월 용인시-진흥원-㈜DNX 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용인시 비대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관내 독거노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111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돌봄 공백 해소에 선제적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어르신들의 행동변화를 분석한 결과, 활동이 저조했던 어르신들의 걸음이 평균 약 2000걸음 증가하였고, 새벽 TV 시청 건수 62% 감소를 통한 수면개선 효과 등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또한 연세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를 측정하는 EQ-5D 척도를 조사하였을 때 삶의 질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EQ-VAS)는 평균 67점에서 72점으로 증가, 우울증 평가 점수(PHQ-9)는 평균 4.8점에서 2.2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측정도구로써 EQ-5D(The EuroQol 5 Dimension)는 5가지(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로 측정, EQ-VAS(The EuroQol Visual Analogue Scale)는 주관적 건강상태를 측정한다(응답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가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면 0에서부터 가장 건강하다 생각하면 100까지 점수를 측정한다).

※ PHQ-9는 우울증 평가도구로 점수에 따른 우울감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0-4점: 보통 상태, 5-9점: 가벼운 우울 상태, 10-19점: 중간 정도의 우울 상태, 20점 이상: 심한 우울 상태).

이에 김윤석 진흥원장은 “뉴노멀·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해 용인시와 관내 기업들이 함께 앞으로도 앞장설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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