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경쟁력·성장 잠재력·혁신성 등 높은 점수…최대 30억원 보증·연계 투자 지원

▲ 사진 왼쪽부터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 염정원 신용보증기금 경기스타트업지점장,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 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대표 유현철·문지영, 이하 스파이더)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은 업력이 5년 이내이면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업가 정신, 창의성, 기술력, 사업 경쟁력, 미래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스파이더를 선정했다. 최대 30억원의 보증과 연계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잡매칭(Job-Matching)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파이더는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배달 거점 ‘스파이더GO’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배달기사 전용 라스트마일 지도를 개발하는 등 신사업 부문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배달지사도 지속 확장, 배송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

스파이더는 2019년 2월 설립됐다. 현재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SPIDOR)'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소형물류, 간편식(HMR) 등을 배달한다. 전국 300개 이상 배달지사를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기술력과 더불어 노동 기반 산업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사와 배달종사자들의 수평적 관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 스파이더 만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는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인정받은 독창적 기술을 플랫폼에 담아, 라이더가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언제나 '현장 중심'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배달 종사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배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