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 경찰서, 지역사회에 선행 베푼 김용섭 라이더에게 표창장 수여

▲ 바로고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김용섭 라이더(사진 왼쪽)와 정원규 청주 가경 허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로고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음주운전 차량 검거에 기여한 청주 가경 허브 김용섭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바로고에 따르면 김용섭 라이더는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교차로 한복판에서 신호가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는 차 한 대를 목격했다. 다가가 차 안을 확인해보니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운전자를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도주했고, 김 씨는 세워 둔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가면서 경찰에 현 위치를 알리는 등 음주운전 차량 검거에 기여했다.

청주 흥덕 경찰서는 지역사회에 선행을 베푼 김용섭 라이더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용섭 라이더는 "음주운전은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면서 "지역 내 선행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지역 내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김용섭 라이더에게 감사하다"며 "전국 곳곳에서 지역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라이더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고는 전국 각지에서 선행에 앞장서는 라이더와 허브의 사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개의 선행 사연을 가진 라이더와 허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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