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병무청은 육군·공군 모집병 면접 전형을 화상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화상면접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 '온나라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실시된다.

PC 등 장비가 없으면 휴대폰 영상통화로도 면접을 볼 수 있다.

병무청은 화상면접 경험이 없는 병역의무자를 위해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사전에 익힐 수 있도록 '면접자용 매뉴얼'을 병무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개별 안내도 하고 있다. 이달 중 병무청 누리집, 유튜브에 화상면접 가이드 동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면접이 잠정 중단되자 공군병 지원자부터 화상 면접 방식을 시범 도입해 운영해왔다.

그 결과 병무청 면접장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대면 면접보다 부담감이 덜해 더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앞으로 화상면접 전용 앱 개발 등 모바일 기반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면접전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