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SKT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신용카드 사업자 신한카드가 통신ㆍ신용ㆍ유통 3대 산업 분야에 걸쳐 국내 데이터 기업과 함께한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이동통신 사업자 SK텔레콤, 4,400만명의 신용정보를 보유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그리고, 국내 고수준의 유통 데이터를 보유한 GS리테일ㆍ홈쇼핑과 함께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ㆍ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금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신한카드는 밝혔다.

신한카드는 향후 오픈형 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하여, 자동차ㆍ제조ㆍ패션ㆍ 의료ㆍ교통ㆍ숙박 등의 데이터기업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컨설팅 업체, 시스템ㆍ솔루션 기업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ㆍ결합ㆍ분석ㆍ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댐이란, 정부가 2020년 7월 14일 확정ㆍ발표한 정책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데이터 수집ㆍ가공ㆍ거래ㆍ활용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자는 의미다.

신한카드는 금번 얼라이언스 참여기업과 소비ㆍ이동ㆍ신용ㆍ품목ㆍ온라인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 소비활동이 분석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결합 데이터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ㆍ소비자 분석ㆍ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주도 공공 데이터댐 및 금융데이터ㆍ한국데이터 거래소 등과도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공공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공공정책 수립ㆍ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 최고의 데이터기업들이 금번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만큼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인가 획득과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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