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자산관리측면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때 코로나19로 운신의 폭이 줄어드는 VIP고객을 위해 고도화된 비대면 화상 자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은 VIP고객에게 제공하는 ‘KB able Premier 컨설팅’을 비대면 화상자문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전문 화상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자문 센터’를 오픈했다.

현재 고객의 각종 자문 요청 시 유선을 통한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는 많이 있고, 특별한 경우 고객과 직접 대면해 자문을 하는 경우도 일반적인 서비스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전문가의 자문을 원하는 고객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2020년은 부동산 관련제도의 변경도 많았고,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한 해였기에 오히려 자문 요청이 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의 니즈는 점점 늘어가는데 대면 자문의 기회는 제한적이다 보니, 유선 자문으로 몰렸는데 VIP고객은 직접적인 대면 자문을 여전히 요구하는 상황에 있다.

KB증권이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거액자산가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자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화상 자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언택트 디지털 업무처리가 화두인 현 상황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점점 대면보다는 모바일기기에 익숙한 고객이 늘고 있어 화상 자문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 편의성이 제고되면서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화상 자문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고객은 영업점 PB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신청만 하면 된다. 자문 신청이 완료되면 문자로 발송되는 초청 코드를 통해 화상 앱으로 자동접속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자문이 이루어진다.

이민황 IPS본부장은 “코로나19로 시작하게 된 언택트 금융거래가 일상적인 금융서비스 형태로 자리잡게 될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KB증권의 자문 역량을 비대면 화상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하게 제공함으로써 거액자산가의 자산관리에 있어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상 자문 서비스에 대한 상세 문의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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