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산업 리스크 없도록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해야"
은성수, "'제2 쿠팡' 한국 패싱 없도록 기술기업 유가증권시장 상장 개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최근 일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현상과 관련된 정부의 대책을 묻자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문제는 원칙적으로 금융기관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금융위는 선임 절차가 법규에 합당한지,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해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산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나 지배구조의 결함으로 실력있는 인사가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왜 한국에서 돈벌고 성공한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느냐, 한국의 상장제도 자체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냐"며 "제2, 제3의 쿠팡이 한국을 패싱하지 않도록 금융위 차원에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쿠팡이 미국에 상장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 상장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코스닥시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술력있는 기업의 상장 제도를 유가증권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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