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 "국민들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힘 모아 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 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논의에 들어간 4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광범위하고 깊어졌기 때문에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한 간담회에서 "처음부터 당과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피해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 당에서도 한편으로는 이 재정의 여건을 감안해 달라"며 아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악화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감소했지만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 정책으로 이전소득이 많이 증가해 모든 분위에서 가계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재정의 분배 개선 효과가 40%에 이르러 위기 때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 재난지원을 위해 정부와 추경 편성을 서두르겠다"면서 "3월 중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 상황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방역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또 공백 없는 공급과 접종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으로 계획된 기간 안에 집단 면역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지키는데 당이 앞장서 주었다"면서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보다 과감한 지원책을 당이 주도해 주었고, 또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이끌어 줬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을 대전환하는 데에도 당이 앞장서 주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간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줬다"고 감사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입법 활동에서도 입법 건수와 입법 내용, 양과 질 모두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께서 최근 ‘신복지 체제’ 비전을 제시하고, ‘상생연대 3법’을 주도해 나가는 것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회복과 도약을 포용의 가치 위에서 하겠다는 시대정신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이며, 앞으로 그 의지를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동의 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 또한 당에서 적극 나서주고 있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중심에 두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오늘은 논의에 집중하자는 뜻으로 오찬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면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계속 받고 역사를 전진시키도록 국민 앞에 더 낮고 더 가깝게 다가가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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