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성과 인천특별위원회 사례 분석.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한국경영학회가 한국의 경영혁신사례를 담은 K-Management 특별호를 발간했다.

1980~90년대 일본식 경영기법이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K-방역이 세계의 관심을 모으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위기에 강한 한국식 경영기법이 세계의 관심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영학회 학회지 KBR(Korea Besiness Review) K-Management 특별호는 지난해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2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의 성과를 모아 한국식 경영기법(K-Management)을 사례분석을 통해 풀어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는 K-Management를 공식화 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K팝에서 시작된 K시리즈는 방역과 백신 및 치료제, 디지털을 넘어 K-경영(K-Management)으로 승화되고 있다. 괴멸적 세계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이 화물 혁신으로 항공업계 첫 흑자를 실현했던 것처럼 K-기업가들은 위기를 선언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했다. 끊임없이 미래를 걱정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도전해 왔다.

특별호에서는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대기업의 경영철학과 선순환적 사업 매커니즘에 대한 사례분석은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공기업 등의 혁신사례분석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사례와 LG그룹의 진화,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진출전략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세계 항공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흑자경영을 실현한 대한항공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철학이 있는 경영 등을 소개했다.

특히 친환경 고부가가치 합성피혁 개발을 통한 해외진출 ㈜디케이앤디의 역설적 미션, IT기술력으로 대한민국 물류를 연결한 메쉬코리아의 성공 메커니즘 분석,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한 보안장비를 기반으로 한 IDIS그룹의 창조와 혁신 성장 메커니즘 등 인천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적 경영방식에 대한 소개가 눈에 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18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 유치 및 집적화 성공사례, 창립 18년을 맞으며 과다 부채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인천도시공사의 경영위기 극복과 뉴노멀시대의 역할, 올 3월 개항 20주년을 맞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동태적 경영 매커니즘 변천사례 등이 SER-M 분석을 통해 소개됐다.

또 비영리법인으로 처음 한국경영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병원경영, 학교경영, 문화경영에서의 위기극복과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한국경영학회는 K-Management 특별호를 영어로 출간해 올 봄에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영면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BTS 같은 K-POP과 기생충, 미나리, 승리호 등 한국영화가 주축이 된 한류와 팬데믹시대 K-방역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때 위기에 강한 한국적 경영방식(K-경영)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의 성과가 ‘K-Management from Incheon’으로 이어져 앞으로 K-Management가 세계경영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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