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행렬 우리 사회 신선한 충격"…"큰 박수를 보낸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주역은 단연 벤처·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갖고 "위기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노력과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3세대 혁신기업을 키워나가면서 ‘K-유니콘 프로젝트’ 등 벤처 강국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여 벤처․스타트업이 경제 도약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신설법인 수와 기술 창업이 증가했고, 벤처 투자와 벤처 펀드 결성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가치 1조가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증가하여 13개가 됐고, 예비 유니콘 기업 수도 놀라울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가 3000시대를 열며 주식시장의 성장을 이끈 동력 역시 벤처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의 축이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벤처기업은 오히려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72만 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질 면에서도 ICT, 바이오, 의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벤처기업이 하고 있다"면서 "벤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며 일자리의 새로운 보고"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행렬은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수성가하여 이루어낸 부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이 존경받으면서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벤처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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