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인력 확충 문제 심각”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코로나19 방역전선에 잇는 의료·방역 인력의 자녀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국가지원이 최대 90%까지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 시간도 24시간으로 확대된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와 여성가족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19 의료·방역 인력 아이돌봄서비스 특별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근무시간이 늘어나고 근무의 무게가 커지는 것은 견디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아이를 돌보는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특히 인력 확충 문제가 심각한데 정면으로 다룰 때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의료 인력의 근무시간이 상상 이상으로 길어서 돌보미들의 근로 시간도 길어질 텐데 인력 확충이나 예산 확보 등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힘든 일을 맡아 묵묵히 수행하는 분들에게 보상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의무”라며 “의료진, 방역 종사자가 자녀 돌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0조원을 전후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 규모를 언급했다.
홍 의장은 “영업 제한이나 금지됐던 분들, 매출이 상당히 줄어든 업종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는 대상을 좀 많이 늘렸다”며 “기준도 조금 상향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특수고용,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대상 지원금과 일자리 안정 예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예산도 포함된다.
홍 의장은 “백신 무료 접종을 포함해 치료제까지도 무료로 접종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등등을 반영한 추가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소득 하위 40%에 대해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고 일단 차단했다.
신형수 기자
shs5280@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