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의회 이상애 의원이 제291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남구의회 이상애 의원이 제291회 임시회에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 5분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양부모의 학대로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을 말하며,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대책이 있었지만 사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말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 건수가 2014년에 비해 2019년 3만 45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고 강남구의 아동학대 사례 역시 2018년 대비 2020년 62건으로 2.8배 이상 늘었다.

이에 이 의원은 3가지 제안을 했는데 ‘강남구만의 촘촘한 아동학대 안전망 구축’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남구만의 촘촘한 아동학대 안전망 구축’은 각 동 단위로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주민보호관’으로 위촉하여 아동학대 위험 징후 조기 파악 및 예방 활동을 하겠다는 취지다.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는 ‘아동복지법’ 제22조에 따라 24시간 긴급전화를 설치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아동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 익명 신고함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 확충’은 관내 보호시설이 서울시아동복지센터 한 개소로 정원이 30명에 불과하기에 더 많은 보호시설을 확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집행부에선 관련 사업과 정책 마련에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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