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준공식 개최, 987㎡ 부지·28면 주차 공간 완비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늘 첫손에 꼽혔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성내전통시장에 2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서울시 여론조사(2018년 3월)에 따르면 전통시장 불편과 개선사항으로 '주차시설 부재 및 주차 곤란'이 3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강동구는 성내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에 지난 2015년 중기부와 서울시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았다.

이후 같은 해 10월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16년 11월부터 2017년까지 토지와 건물에 대한 계약 및 등기를 마친 후, 2018년 12월 건축물 철거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2월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총 예산 87억원을 투입해 987㎡(약 299평) 부지에 주차 면수 28면 규모의 평면자주식으로 조성됐다.

구는 효율적 관리와 향상된 주차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인관제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달 25일 오후 3시 공영주차장 조성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열었다. 시장 상인,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성내전통시장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감안해 식전공연을 생략하고, 사업추진 경과보고, 유공상인 표창, 준공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성내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불편이 대폭 해소돼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와 상권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경제도 살아나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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