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지역봉사지도원 운영 호평…18일 위촉식 예정

▲ 사진=서구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고령사회 노인들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활동 등을 위해 인천 최초로 지역봉사지도원을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노인복지법 제24조를 근거를 두고 있으며 현재 232명이 관내 22개 동 경로당을 거점으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구 노인 예우 및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역봉사지도원의 봉사활동에 대해 월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어 지도원 활동에 긍지를 더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시 최초로 서구에서 선제적으로 운영하면서 노인의 사회참여 활동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노인들의 개별적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생산적 노인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둔 위촉식을 오는 3월 18일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봉사지도원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대부분 지역 경로당 회장들로 주요 업무는 ▲지역 경로당 안전관리·환경개선 및 코로나19 방역·예방 활동 ▲자연보호 활동, 거리 정화 활동, 교통정리(등·하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노인복지정책의 홍보 및 안내 ▲노인에 대한 교통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이 있다. 현재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봉사지도원에 참여하고 있는 가좌1동 한 어르신은 지도원증을 내보이며 "매일 하는 일이지만 지역봉사지도원 자격으로 하는 일이라 매일 신나고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노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로당을 거점으로 생산적인 문화를 전파하는데 지역봉사지도원이 일익을 담당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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