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2층 리모델링…강의실·카페·기자재실 등 구성

▲ 양구군 청소년에듀센터 스터디 카페. 사진=양구군
[양구=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구군 청소년에듀센터(이하 청소년에듀센터)가 2일 개관했다.

양구군 청소년수련관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청소년에듀센터는 당초 지난해 11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연기된 후 개관식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문을 열게 됐다.

도비 2억 원과 군비 3억2천만 원 등 총 5억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청소년에듀센터는 양구군이 지난해 1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해 기존에 생활관으로 사용되던 노후한 청소년수련관 2층을 리모델링해 재탄생됐다.

중고생들이 무료로 이용하게 될 청소년에듀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설면적 604.8㎡ 규모의 청소년에듀센터는 강의실 4개소, 스터디 카페, 그룹스터디 룸, 교육기자재실, 사무실,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스터디 카페는 양구에 처음 설치된 시설로, 타 지역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한 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원목가구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와 함께 그룹스터디 룸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청소년수련관 옆 야외무대가 위치하던 곳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련관 별관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청소년수련관 일원이 양구지역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에듀센터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스터디 카페와 그룹스터디 룸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은 향후 상황을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다.

조인묵 군수는 “우수강사를 초빙해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도 청소년에듀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에듀센터가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미래인재 양성의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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