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U$ 12억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동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 U$ 3억, 3년 만기 고정금리 U$ 4억, 5.5년 만기 고정금리 U$ 5억로 구성됐다.

이 중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은 美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 미국채 담보부 환매조건부채권(Repo) 일일물 금리로, 2023년 6월 고시기한이 만료되는 LIBOR의 대체지표금리) 공모채권으로, 산업은행이 아시아 최초로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금번 발행을 통해 LIBOR 고시중단에 대비하는 동시에, 동 채권이 한국계 기관 SOFR 발행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SOFR 채권은, 최근 ESG채권(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채권: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Green Bond로 발행했으며, 발행대금은 2차전지 제조공장 증설 등 그린 뉴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산업은행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재확인하며, 산업은행 역대 최저 가산금리에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글로벌 본드 대비 초우량 투자자(중앙은행/국부펀드)의 비중이 증가(1월 45% → 3월 51%)했으며, 지역별로 균등한 투자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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