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보유주식 처분해 지급…신규 라이더와 B마트 비정규직 등엔 격려금
김 의장은 우선 지난달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배민라이더스 운영사), 해외법인 전 직원 1700여 명에게 1인당 평균 약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차등 지급한다.
또 소속 직원이 아닌 라이더 가운데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서 하루 20건 이상 배달한 날이 연 200일 이상인 모든 라이더에게 1인당 200만∼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한다.
요건을 갖추지 못한 라이더 가운데 일정 건수 이상의 배달을 수행한 1390명에게는 격려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배달 전용 마트 B마트 창고 직원과 기간제 직원 등 830여 명에게는 1인당 100만∼150만원의 격려금을 준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주식 부여 대상인 직원과 라이더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별도 안내하는 한편, 콜센터에 전담 안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주식 증여는 사회 환원용 재산과는 별도로 김 의장의 개인 보유 주식을 처분해 나누는 것"이라며 "기부 세부 이행안은 구상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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