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의회가 지난 15일 제246회 임시회서 램지어 교수 논문 게재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중랑구의회는 15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화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 규탄 및 논문 게재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제안 설명에서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에 여성에 자행된 지독한 인권 유린이자 가장 끔찍한 형태의 군사 폭력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결코 왜곡되어서도 부정되어서도 안 되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램지어 교수는 학문의 자유를 빙자해 피해자들의 고통과 인권을 무시하고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왜곡된 논문을 철회하고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말했다.

결의안은 ▲일본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램지어 교수는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죄할 것 ▲국제법경제리뷰(IRLE)는 연구 윤리를 저버리고 역사를 왜곡한 논문의 게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은승희 의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램지어 교수 규탄 및 논문 게재 철회 촉구 결의문’채택을 언급하며 “각계각층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항의의 뜻을 전달하여 해당 교수의 사죄는 물론이고 전범 국가 일본의 인정과 사죄를 꼭 받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