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은 1.88%, 매장용 빌딩은 1.87% 올라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과 공실률 하락에 힘입어 상업용 빌딩 투자 수익률이 2분기 연속 올랐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등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한 것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소득수익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38%를, 자본수익률은 0.50%를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소득수익률 1.29%, 자본수익률 0.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임대료가 비싸고 공실률이 적은 서울 2.21%, 성남 2.03% 등으로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높게 나왔고, 매장용빌딩은 인천이 2.10%, 서울이 1.97% 등의 순을 보였다.
서울의 오피스빌딩의 경우, 신문로지역, 우정국로지역, 무교지역의 자산가치 상승폭이 커짐에 따라 도심지역은 2.6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자산가치 상승폭이 적었던 강남지역은 1.82%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빌딩은 영등포 상권이 2.03%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고, 기타 상권(2.02%), 도심 상권(1.9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실률도 줄어드는 추세다.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평균 8.1%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고, 매장용 빌딩은 9%로 0.6%포인트 줄었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9.5%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하고 있다. 서울이 5.6%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고, 울산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 빌딩은 2009년 1분기 11.4%를 찍은 이후 2년째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안양시가 0.7%로 가장 낮고, 대전은 14.6%로 가장 높았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평균 1만50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매장용빌딩은 평균 4만2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피스빌딩이 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전의 임대료는 520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서울과 안양이 각각 6만300원/㎡과 4만9700원/㎡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 울산은 1만7000원/㎡로 가장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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